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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2분기 전년비 GDP 성장률, 지난 6년 이래 최고치 경신

이탈리아의 2분기 국내총생산 (GDP) 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1.5% 성장, 전년비 GDP 성장률만 따져보았을 때 지난 6년 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통계청은 이탈리아의 2분기 GDP가 지난해 동기보다 1.5%, 지난 분기에 비해서는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비 GDP 성장률만 따져보았을 때 이번 수치는 전년비 성장률이 2.1%에 육박했던 2011년 3분기 이래 가장 높은 것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예상보다 높은 경제 성장률에 한껏 들뜬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이탈리아 파올로 젠틸로니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예상보다 높은 경제 성장률은 경제와 고용을 회복시키기 위한 탄탄한 기반이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와 같이 높은 성장률에 대한 배경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한 산업 부분의 호조와 서비스 부문 성장을 꼽으며, 이같은 현상들이 수출 부진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2분기 경제 “청신호” 에 이번 정부는 다음해 예산 편성을 하는데 있어 현 중도 좌파 민주당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경제 성장률 성적표는 유로존 평균 전년비 성장률 (2.2%) 에 비하면 여전히 초라한 수치로, 마냥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 모건 스탠리 다니엘레 안토누치 경제 분석가는 DPA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페인의 경우 평균 GDP 성장률이 3.2%에 달한다” 고 지적하며, “이탈리아 경제는 이에 비해 느린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올해 GDP 성장률을 1.1%로 예상해, 이탈리아의 2017년 GDP 성장률을 각각 0.9%와 0.8%로 내다보고 있는 유럽연합 (EU) 과 국제통화기금 (IMF) 보다 더욱 긍정적인 “자가진단”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 로이터 통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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