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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달걀 파동 주범 네덜란드, 피해액만 1억 5천만 유로 이상

지난 8월 초부터 유럽 뿐만 아니라 한국과 홍콩까지 휩쓴 네덜란드 및 벨기에산 “살충제 달걀” 의여파로 네덜란드 양계 농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AFR 통신 및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세계 최대 달걀 생산 및 수출국으로서, 이번 사태로인해 지난 15일까지만 공식 보고 된 양계 농장 피해액은 최소 1억 5천만 유로에 달한다. 



네덜란드 식료품소매협회 (CBL) 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인해 네덜란드 전국 소매점 4천여곳이달걀 판매를 중단해, 앞으로도 천문학적인 액수의 손실이 발생 할 전망이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네덜란드 당국은 현재 전국 180여곳의 양계 농장을 폐쇄했으며, 산란계 1백여마리도 살처분했다. 
한편, 네덜란드는 이번 사태의 또 다른 주범인 벨기에를 뛰어넘는 세계 최대 달걀 생산국으로, 매년 수억유로 상당의 달걀을 전 세계에 수출 해 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유럽연합 (European Union, 이하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 ( Eurostat) 를 인용, 네덜란드의 지난해 달걀 수출액은 5억 2백만 유로로, 달걀 수출 2위 국가인 독일의 2억 5천만 유로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고 전했다. 

8월 둘째 주까지만 해도 서유럽 등지 위주로만 피해가 보고되었던 이번 “살충제 달걀” 사태는 불과 1주일 사이, 독일과 영국, 프랑스는 물론 아일랜드, 이탈리아, 스웨덴, 룩셈부르크, 폴란드, 루마니아,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헝가리, 덴마크, 스위스 등 전유럽에 번진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피해를 입은 유럽 국가들만 17개국으로, 이번 사태로 인해 날달걀 뿐만 아니라 달걀을 이용한가공식품들까지 모조리 “리콜” 조치 당하는 파동이 벌어졌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한 원인 규명을 위해 조직 된 네덜란드/벨기에 합동 수사당국은 이번 사태에 책임이있다고 판명 된 네덜란드 방역업체 “칙프렌드” 간부인 마르틴 반 등을 체포했다. 재판부는 이들을 지난10일부터 2주간 구금하고 있으며,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었음을 인식했음에도 불구, 살충제를 사용한해당 방역업체에 대해 공공보건을 위태롭게 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사진 출처: 블룸버그 통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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