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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살충제 계란 사태 파문 일로

프랑스에서 피프로닐이 함유된 제과제품 판매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살충제 계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Le Figaro에 따르면 프랑스 농무부는 지난 주 토요일 네델란드와 벨기에에서 제조된 와플과 프랜지페인(아몬드가루크림)이 들어간 제과제품을 비롯해 피프로닐이 함유된 20개의 목록을 공개했다.


살충제 계란사태가 불거진 후 농무부장관와 정부관계자들은 지난 목요일부터 관련제품목록을 발표하는 등 진화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단체를 비롯한 여론이 상황의 ‘총체적 모호성’을 지적하며 강한 압력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2번째 목록을 공시했다.
이번에 발표된 새 목록에는 네델란드와 벨기에에서 생산된 제과브랜드 Le Trouvailles de Luciles사의 미니 와플, Lotus사의 프랜지페인 제과가 추가되었다.

첫 목록에는 프랑스 대형유통회사의 와플제품 17개가 있다. Leclerc, Carrefour, Intermarché, Leader Price, Franprix, Système U, Monoprix, Casino에서 6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출시된 모든 와플제과에서 살충제 계란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대중의 이용도가 높은 대부분의 대형유통회사 제품이 포함되어 있어 충격이 크다.
Super U는 모든 프랑스 유통업체에서 자체브랜드로 판매되는 와플은 동일한 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사실을 인정했다. Carrefour는 네덜란드 Banketgroep에서 생산된 미니 와플만이 오염계란을 이용한 제품이라며 발견 즉시 매장에서 회수되었다고 밝혔다.
살충제 계란 함유 목록 제품들에서는 기준을 초과하는 피프로닐을 검출되었기 때문에 시장에서 회수되었지만 과학적으로 인체유해성은 초래하지 않는다고 농림부는 알렸다. 검사당국은 현재까지 살충제 계란을 기본 원자재로 사용했거나 급성독성기준치ArfD 이상의 농도를 함유한 제품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오염된 식품을 섭취한 경우 심각한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하지만 살충제 계란이 지난 몇 달 동안 유통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현재로서 제품리콜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추가목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농무부는 기준치를 넘어선 피프로닐 함유제품을 확인하는 즉시 공개될 것이라고 알렸다.

농림부는 지금까지 피프로닐이 함유가 의심되는 계란이나 제품을 수입한 가공회사는 16개사, 도매업자는 40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앞으로는 프랑스에서 제조된 제품들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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