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천하무적의 변씨 남매 특급 활약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변씨 집안 4남매로 분한 민진웅(변준영 역), 이유리(변혜영 역), 정소민(변미영 역), 류화영(변라영 역)은 좌충우돌 남매들의 현실을 보여주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변준영(민진웅 분), 변혜영(이유리 분), 변미영(정소민 분), 변라영(류화영 분) 네 남매들은 첫 방송부터 왁자지껄한 한바탕 소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눈만 마주치면 싸우던 그들은 어머니 나영실(김해숙 분)에게 혼이 나고 옥상에 마련된 생각의자에 앉게 된 것. 추위에 떨던 남매들은 이내 서로를 안고 보듬어주며 화해했다. 이들은 현실 남매들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뿐만 아니라 따듯한 마무리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차정환(류수영 분)과 변혜영(이유리 분)의 결혼식은 변씨 남매들 덕분에 축제의 장이 됐다. 4남매는 박진영의 ‘Honey’에 맞춘 댄스 무대로 특별한 축하공연을 펼쳐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변혜영은 물론 차정환까지 가세해 함께 코믹 댄스를 선보이며 결혼식을 꽉 채운 것. 이 장면은 서로를 위하는 남매들의 든든함과 따듯함으로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변씨 남매들은 이복 남매인줄 알았던 배우 안중희(이준 분)를 위한 댓글 부대로 똘똘 뭉쳐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그의 드라마 첫 방송이 끝나자 한데 모여 댓글을 달았던 그들은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것. 

최근 변한수(김영철 분)가 자신의 친부가 아님을 알고 분노했던 안중희는 옹기종기 앉아 자신의 기사에 댓글을 달고 있는 남매들에게 진심어린 따스함을 느꼈다. 이는 그가 변한수를 용서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장면으로 정이 넘치는 남매들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기에 충분했다.

부모와 자식, 형제, 자매 등 가족들의 이야기로 주말 밤에 훈풍을 몰고 오는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성실한 아버지 한수와 든든한 아내 영실, 개성만점 4남매 집안에 어느날 안하무인 아이돌 출신 배우가 얹혀 살며 벌어지는 코믹하고 따뜻한 가족드라마. 더불어 자식 세대의 결혼인턴제, 부모 세대의 졸혼 등 사랑과 결혼에 관한 이야기이다.

 정소민이 가족애와 직진 로맨스를 다잡은 퍼펙트 여주인공으로 시청자의 마음마저 사로잡았다.  그동안 가족과 중희(이준 분)사이에서 자신의 감정을 덮어뒀던 미영(정소민분)이 아버지에게는 미안함을 중희에게는  솔직하게 사랑의 마음을 고백했다.  

정소민은 가족애를 담은 휴먼 드라마부터 순수하고 솔직한 직진 로맨스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사랑스러운 여주인공으로 시청자를 반하게 만들었다. 아버지와 있을 때에는 진솔하고 착한 딸의 면모로 시청자의 마음까지 녹여냈고, 중희를 향한 직진 로맨스에는 긴장되는 감정과 설레는 마음을 순수한 눈빛과 떨리는 목소리로 전하며 기다렸던 만큼 완벽한 러브 라인을 완성했다.

티격태격 중년부부 케미를 보이는 강석우(차규택 분)와 송옥숙(오복녀 역)이 전세역전과 유쾌한 에피소드로 재미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앞서 차규택(강석우 분)은 졸혼을 통보하고 집을 나섰지만 부동산에서 사기를 당한 뒤 다시 돌아왔다. 며느리 변혜영(이유리 분)의 조언대로 오복녀(송옥숙 분)는 남편 차규택과 졸혼 예행연습에 돌입했고 아들 차정환(류수영 분)의 제안으로 부부학교 생활을 시작한 상황. 

송옥숙의 노력으로 강석우가 마음을 바꾸고 졸혼을 포기하게 될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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